괴산군 ‘이화령전국자전거대회’ 30일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8일 03시 00분


백두대간(白頭大幹) 종주의 거점이자 자전거 길의 중심인 충북 괴산군 연풍면 일원에서 30일 이화령전국자전거대회가 열린다.

연풍면축제추진위원회와 충북자전거연맹이 함께 여는 이 대회는 산악자전거(MTB) 도로와 사이클 등 2종목에서 연령별 남녀 8개 등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회 구간은 연풍문화센터를 출발해 연풍시내∼수옥폭포∼소조령∼갈길마을∼이화령 정상으로 이어지는 38km이다. 충북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당초 모집 예상 인원 300명을 훌쩍 넘는 500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대회 참가자에게는 연풍면 농특산물, 점심식사, 보험 등이 제공된다.

결승점이 있는 이화령은 일제강점기인 1925년 도로 공사로 끊어졌다가 2012년에 복원됐다. 이화령은 괴산군 연풍면 주진리와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를 잇는 백두대간의 본줄기 고개이다. 해발 548m로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 이화령(梨花嶺)으로 불렸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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