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가 방송중 사람 죽이러 간다” 잇단 신고에 경찰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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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8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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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개인방송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신고가 28일 부산에서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2분께 112신고센터에 “유튜브 방송을 보고있는데 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가는 중이다”는 내용의 신고가 총 5건이 접수됐다.

해당 BJ인 A 씨(49)는 이날 포커게임 관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B 씨와 시비가 붙었고, B 씨에게 “한번 붙자”며 찾아가고 있다는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켜본 B 씨와 시청자들이 경찰에 신고한 것.

경찰은 추적 끝에 사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인터넷 방송을 하던 A 씨를 발견했다.

경찰과 대면한 A 씨는 “잘못한 것이 있으면 체포하라”며 노상 방뇨를 하고 있었다.

경찰은 A 씨가 위험한 물건을 갖고 있지 않는 등 위법 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엄중 경고하고, 노상방뇨에 대해서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 5만원을 통고처분한 후 귀가 조치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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