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오너2세, 회삿돈 빼돌려 100억대 원정도박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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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9일 11시 00분


검찰, 상습도박·횡령 혐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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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오너일가 2세가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상습도박 및 횡령 혐의로 자동차 부품업체 A사의 최대주주 박모씨(45)를 지난 20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회삿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박씨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필리핀 등 해외 원정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2차 벤더인 A업체는 지난해 1조36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견기업 B의 자회사로, 창업주의 차남인 박씨가 경영을 이끌어 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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