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감염병 비상…“10~11월 80%이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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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30일 16시 51분


야외활동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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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10~11월 집중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주요 진드기 매개감염병(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쯔쯔가무시증 등)의 80% 이상이 10월부터 11월에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2015년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9592명의 88.7%인 8512명이, 2016년에는 전체 1만1270명의 82.8%인 9339명이, 2017년에는 전체 1만800명의 82.1%인 8874명이 10월과 11월 발생했다.

도내에서도 2015년 주요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 820명의 87.3%인 716명이, 2016년에는 전체 1001명의 74.8%인 749명이, 2017년에는 전체 780명의 80.6%인 629명이 10월과 11월에 발생했다.

진드기매개 감염병의 공통적인 증상은 고열·구토·두통·소화기증상 등이다.

연구원은 10월과 11월 나들이와 단풍구경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감염병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진드기 매개감염병은 현재 백신이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 후 발열·설사·구토 등 소화기 증상, 전신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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