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 날 경축연, 초대형 초코파이·햄버거 축하케이크 대신 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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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일 15시 36분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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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제70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청와대에서 경축연이 열린 가운데, 초대형 햄버거와 초코파이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1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70주년 국군의 날 경축연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용사, 보훈단체 대표, 모범 장병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경축연을 개최하고 오찬을 함께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경축연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인사말과 포도주스 축배 제의, 축하케이크 절단,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눈길을 끈 것은 바로 초대형 햄버거와 초코파이였다.

고 부대변인은 “우리 장병들의 벗, 군인들 하면 늘 떠오르는 게 바로 초코파이다. 또 하나는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우리 장병들을 위해 늘 배를 든든하게 채워주는 햄버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선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 행정관은 이날 청와대 소셜미디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짜 빵과 치즈, 패티, 양파, 상추까지 그대로 만들었다”며 초대형 햄버거를 소개하기도 했다.

초대형 햄버거 빵 위에는 ‘고마워요 우리 국군’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으며, 초대형 초코파이 위에는 ‘국민과 함께 세계 속의 대한국군’이라는 글과 함께 육군모, 해군모, 공군모, 해병대 모자 등으로 장식된 작은 크기의 초코파이 4개가 올려져 있다.

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 장관,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 유엔군 참전 용사인 혹스워스 영국 예비역 육군하사는 청중들의 ‘하나, 둘, 셋’ 구호에 맞춰 햄버거와 초코파이를 함께 잘랐고, 문 대통령은 크게 웃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자른 초대형 햄버거와 케이크는 국방부 의장대에 전달될 계획이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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