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때려 화가 나”…70대아버지 흉기 살해한 무직 50대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4일 0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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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부산 남부경찰서 전경사진.(남부경찰서 제공)© News1
일은 하지 않고 술만 마신다는 이유로 자신을 꾸짖는 아버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일 존속살인 혐의로 A씨(5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쯤 부산 남구에 있는 한 주거지에서 흉기로 아버지 B씨(79)의 옆구리와 겨드랑이 부위를 3차례에 걸쳐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치료도중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사건이 발생하기 한 시간전쯤 아버지 B씨가 일은 하지 않고 술만 마신다는 이유로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산책을 나가자 귀가하는 B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고 범행에 쓰인 흉기를 압수했다.

경찰에서 A씨는 ‘아버지가 머리를 때려 화가 나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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