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화살머리 고지 일대서 北지뢰제거 움직임 포착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4일 08시 54분


국방부 “1일부터 지뢰제거 작업하는 동향 파악돼”
‘판문점선언’ 이행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첫 조치

지난 2일 육군 열쇠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일 육군 열쇠부대 장병들이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 수색로 일대에서 지뢰탐지 및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이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과 강원 철원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북한도 지난 1일부터 양측 지역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하는 동향이 파악됐다”며 “육안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우리와 동시에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된 지난 1일 “지뢰제거 작업을 출발점으로 9·19 군사합의가 체계적이고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북측과) 상호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통신선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뢰제거 작업이 완료된 후 현황 공유 등을 통해 상호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남북간 지뢰제거 작업은 9·19 평양 공동선언과 함께 체결된 군사분야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첫 조치로 1일부터 시작됐다.

JSA 지뢰제거는 비무장화의 첫 단계로 1일부터 20일간 진행된다.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서의 작업은 오는 11월30일까지 진행된다.

군 당국은 JSA 지뢰제거에 대해서는 지역 내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우리측 지역 동측과 서측의 수풀지역 및 감시탑 주변지역 등에 대해 작업을 실시한다.

화살머리 고지 일대에 대해서도 지역 내 공병부대 병력을 투입해 우리측 유해발굴 지역을 우선적으로 작업한다. 이와 함께 남북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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