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현직 부장검사는 3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 선인봉 부근에서 일행 4명과 함께 암벽등반을 하던 중 나무에 묶여있던 로프가 풀리면서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현직 부장검사는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응급처치를 할 당시 혈압이 뛰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헬기로 이송 중 심정지가 와 끝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벽등반에서 로프는 생명줄로 통한다. 뭔가 잘못돼 추락하더라도 로프가 하중을 견뎌 목숨을 건져주기 때문. 8자매듭, 옭매듭, 까베스통 매듭 등 암벽등반을 하는 이들은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로 매듭에도 신경을 쓴다. 그런데 이번 사고가 로프가 풀려 벌어진 것으로 전해져 일각에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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