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부산이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부산지역 주요 행사가 줄줄이 행사 일정을 변경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야외무대인사와 핸드 프린팅, 오픈 토크의 장소를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 및 영화의전당 내 아주담당 라운지로 교체했다.
부산 기장군 철마면 창천천에서 5일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12회 철마한우불고기축제’는 개막일이 12일로 일주일 연기됐다.
6일 해운대 구남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부산퀴어문화축제’도 1주일 뒤인 13일로 연기됐다.
5일부터 7일까지 센텀KNN광장, 수영만요트경기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레저·스포츠페스티벌’은 13일과 14일 진행된다.
6일 오후 2시 어린이대공원 ‘만남의 광장’에서 ‘폭력예방 캠페인 # with you(위드유) 여성폭력 STOP!’을 주제로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폭력, 아동 학대 예방을 주장할 ‘보라데이 릴레이 캠페인’ 역시 태풍으로 전격 연기됐다. 현재 장소 및 시간, 일정 등이 정해지지 않아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10월 첫 주말을 맞아 부산시민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가을소풍음악회, 공원문화 페스티벌, 아트파크 전, 공방아트페스티벌 등 주요 문화행사도 잠정 중단됐다.
한편 태풍 콩레이는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36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우리나라는 4일 밤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5~6일 전국이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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