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100일 기자회견…지속적인 시민의 시정 동참 당부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이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4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임 후 달려온 지난 100일에 대한 성과와 성남의 미래를 위한 방향과 포부를 시민들에게 밝혔다.
공약 1호 사업인 아동수당의 지역화폐 지급과 관련해서는 “지급 수단을 체크카드로 변경한 뒤 신청률이 99%에 육박할 정도로 배려와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시민과의 소통과 시민 참여는 시정 추진에 있어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 그려나갈 성남의 미래에 시민이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역화폐 1000억 원 시대를 열어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립의료원을 개원 하겠다”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줄 교통체계 개선 등 시민들의 가려움을 긁어줄 시책의 정상적인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 등과 관련해서는 “판교테크노밸리, 하이테크밸리 등 성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양극화와 불평등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71년 일어난 도시빈민들의 항거사건인) 광주대단지사건 후 50년간 성남은 성장과 발전으로만 대변돼 왔다”며 “(분당·판교 등 신도시가 개발된 이후) 성남이 안고 있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이 전국의 참고서가 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시민의 삶이 어우러지는 원도심이 되도록 만들고, 성남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100일이 기대와 관심 속에서 성남의 미래에 대해 구도를 잡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 여러분을 등에 업고 성남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시기”라며 “하나 된 성남을 위해 협력해 달라”고 시민의 지속적인 시정 동참을 당부했다.
(성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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