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인니 강진 실종 교민 1명 시신으로 발견”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0월 4일 17시 21분


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외교부가 4일 인도네시아 강진과 쓰나미로 실종됐던 우리 교민 1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팔루 지역 지진으로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 1명이 인도네시아 당국의 수색 결과 숙소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며 “시신의 신체 특징을 통해 실종자 본인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신으로 발견된 교민은 패러글라이딩 대회 참석차 팔루를 찾았으나 지난달 28일 강진 발생 이후 실종됐다.

이후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당국에 해당 교민이 체류했던 호텔에 대한 수색과 구조를 지속적으로 요청했으나, 끝내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국자에 따르면 시신은 팔루 시내 경찰병원에 안치되며,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대사관은 향후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 및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과 쓰나미로 4일(현지 시간)까지 142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