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실종됐던 교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4일 인도네시아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 50분경(한국 시간 오후 3시 50분경) 실종됐던 발리 거주 교민의 시신이 숙소인 로아로아호텔 잔해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교민 사망자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한국에 있던 실종자의 어머니는 2일 군수송기편으로 현지에 도착했지만 끝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외교부와 주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유가족과의 협의를 통해 장례절차와 유가족 귀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규모 7.5 강진과 대형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는 1424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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