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수석은 지난 1월 ‘블랙리스트’ 혐의로 법정구속 이후 3월과 5월, 7월 등 세차례 구속기간을 갱신했고 김 전 실장도 3차례 구속기간이 갱신됐다.
이후 대법원은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구속만료일 전에 선고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구속연장을 직권 취소했다. 이후 구속기한 만료에 따라 김 전 실장은 지난 8월6일, 조 전 장관은 9월22일 석방됐다.
김 전 실장의 61일간의 짧은 석방기간은 그마저도 편하지만은 않았다. 석방 8일만인 지난 8월14일 양승태 대법원의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재판거래 의혹과 관련해 두 차례 검찰 조사를 거부하며 버텼지만 검찰의 계속된 압박에 손을 들었다.
검찰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현직 대법관,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회동을 갖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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