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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양 송유관공사 저유소 화재, 밤 늦게 일제 진화 시도할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7 19:07
2018년 10월 7일 19시 07분
입력
2018-10-07 19:04
2018년 10월 7일 19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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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발생한 저유기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자정 전에는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7일 오전 10시56분께 발생한 고양시 대한송유관공사 저유기 폭발 사고와 관련, 현재 3단계 대응을 발령하고 화학차 42대, 헬기 5대 등 장비 136대와 소방 인력 364명을 투입해 불길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사고 발생지가 워낙 대규모 유류저장시설인 탓에 경기도소방인력은 물론, 인근 서울시와 인천시의 소방인력도 투입된 상태다.
화재가 발생한 저유기에는 사고 당시 휘발유 440만ℓ가 보관돼 있었으나, 배유 작업을 통해 현재까지 옆 경유탱크로 150만ℓ 가량을 옮기는 등 서서히 기름이 줄어들고 있다.
다만 배유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름을 서서히 이동시키고 있어 오후 8~9시께나 배유가 완료될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현재 도내 각 소방서와 인전 지자체가 보유 중인 화학소화폼을 현장에 모으고 있으며, 이를 오후 10~11시께 고성능 화학차와 헬기 등으로 일제 투입해 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류 화재의 경우 한 번에 진화가 되지 않을 경우 즉시 다시 불이 붙는 특성이 있어 현장 상황을 주시해가며 실행 여부를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인천공항 화학소방대 등 소방인력이 불길을 진정시키기 위해 작전에 투입된 상태다.
일제 진화가 실패할 경우 배유 작업 후 남은 연료를 모두 태우는 연소 진화 방식으로 모든 인력이 현장의 불길 확산에 주력하게 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불길이 워낙 거세 소방관 접근 자체가 용이치 않다”며 “추가 피해 없이 안전하게 진화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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