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역특산물 축제 잇따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8일 03시 00분


금산인삼축제-광천김축제 등 풍성…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은 9일 폐막

충청권에서 지역 특산품과 역사문화유적을 소재로 한 축제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광천토굴새우젓축제.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에서 지역 특산품과 역사문화유적을 소재로 한 축제가 이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사진은 광천토굴새우젓축제.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권 지역특산물과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충남 금산군은 올해 제37회 금산인삼축제가 14일까지 금산인삼관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금산에서의 하루 당신의 미래가 건강해집니다’를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삼과 건강을 테마로 한 체험, 공연, 전시 등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장은 특히 경관 조명을 설치해 화려한 밤거리를 연출했다. 셀카 문화에 맞춰 금산셀프스튜디오가 새롭게 선보였다.

매년 관람객들의 인기를 얻었던 건강체험관에서는 중국 인도 등 세계 전통 치유요법과 함께 홍삼 족욕, 홍삼팩 마사지 등 인삼약초체험도 진행된다. 인삼아트, 생활아트, 미용아트, 스포츠 놀이터, 뚝딱이 핸드메이드 공방,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만들기 등 가족형 체험 거리도 가득하다.

충남 홍성군은 광천읍 특산품인 토굴새우젓과 광천김을 주제로 한 ‘제23회 광천토굴새우젓·광천김 대축제’를 11∼14일 광천읍 광천전통시장에서 개최한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토굴새우젓과 김의 풍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즉석 김구이는 물론이고 젓갈 김밥 만들기, 토굴새우젓 배추김치 담그기 등 각종 요리 체험과 축하공연·오서산 등반대회 등으로 꾸며졌다. 이 밖에 지역의 또 다른 특산품인 홍성 한우와 돼지고기, 광천김 주먹밥도 시식할 수 있다.

광천토굴새우젓은 최적의 온도와 습도 조건을 갖춘 토굴에서 14도 안팎의 일정한 온도로 3개월간 숙성시켜 맛과 향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다.

충남 서산군은 12∼14일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를 연다. 서산해미읍성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준호)가 주최하는 올해 축제는 성곽 내부에 심었던 탱자나무의 역사적 의미를 토대로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를 주제로 90개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됐다.

전국 최대 규모의 제4회 세종푸드트럭페스티벌은 9일까지 세종호수공원 푸른들판에서 이어진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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