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14일까지 전등사 일대에서 삼랑성(三郞城) 역사문화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단군의 세 아들 부여, 부우, 부소가 쌓은 것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 성은 1866년 병인양요 당시 조선군이 300여 명의 포수를 나눠 배치해 프랑스군의 공격을 막았다. 축제 기간에 남사당놀이와 영산대재 등과 같은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먹을거리 장터와 지역특산물 장터가 들어선다.
12∼14일 내가면 외포리어시장 일대에서 새우젓 축제가 열린다. 전남 신안군과 함께 3대 새우산지로 유명한 강화도에서는 매년 전국 어획량의 80%에 이르는 젓갈용 새우 2000t 이상이 잡힌다. 인삼, 순무와 함께 강화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꼽히는 새우젓을 시중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 첫날 길놀이공연을 시작으로 가요제, 불꽃놀이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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