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인천, 부산, 평택, 대구에 이어 안산에서도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
8일 오전 10시 1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반원공단 내 한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 1000여 마리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최초 업체 관계자로부터 ‘창고 내 컨테이너 1동에서 붉은색 개미가 나왔다’는 신고를 접수 받은 보건 당국은 현장에 나가 조사를 벌였고 붉은불개미인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보건당국이 확인한 붉은불개미는 1000여 마리 수준으로 현재 긴급 방제 작업이 진행 중이다.
문제의 컨테이너는 지난 9월8일 중국 광동을 출발해 같은달 11일 인천항에 도착했으며 이날 오전 6시20분께 해당 물류창고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붉은불개미는 주로 중앙아메리카 지역에 사는 외래종으로 크기가 2.5~6㎜로 작아 발견이 어렵다. 번식력이 강해 농작물을 해치는 등 생태계를 교란시킨다.
쏘이게 되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심할 경우 현기증,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에서는 세계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북미에서는 한 해 8만명 이상이 쏘이며 100여명이 사망해 일명 살인개미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지난 2월 인천항, 5월 부산 북항, 6월 평택당진항, 9월 대구 공사현장에서 발견 된 이후 올해 들어 5번째다.
(안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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