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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호기심에 풍등 날리다”…고양 저유소 화재 스리랑카인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08 22:14
2018년 10월 8일 22시 14분
입력
2018-10-08 19:26
2018년 10월 8일 1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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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발생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의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에서 불을 낸 혐의로 20대 스리랑카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8일 “스리랑카 국적의 27살 A씨를 실화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을 분석한 결과 A씨가 인근 야산 강매터널 공사장에서 소형 열기구인 풍등을 날리다 저유시설 잔디밭에 낙하시킨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풍등의 불씨가 잔디밭에 떨어지며 불이 붙었고 불씨가 저유소 유증환기구를 통해 내부로 옮겨 붙어 폭발한 것까지 확인했다. A씨가 풍등을 날린 시간은 화재가 난 7일 오전 10시55분에서 10~20분 전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변 공사현장에서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A씨는 현장 부근에서 풍등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A씨를 추적해 오후 4시30분께 덕양구 강매동 야산에 있는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풍등을 날렸다”고 진술했다.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고양=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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