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인강학교에 이어 서울시내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또 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폭행을 행사한 것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0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교육부장관-시도교육감-청와대 비서관 차담회에서 “특수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나도 문자로 제보를 받고 조사를 해보라고 (교육청에)문자를 보내놨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강서구 교남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조 교육감은 “서울 관악구에 있는 특수학교에서 폭행사건이 발생했다”고 했지만,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께서 잘못 말씀하신 것 같다. 국정감사 업무보고 받고 하시면서 혼선이 있으셨던 것 같다”면서 강서구 교남학교로 정정했다.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 자료를 받고 인과관계를 확인해야 한다”며 “내일쯤 보도자료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최근 도봉구 인강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서울인강학교 소속 사회복무요원 4명을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장애학생을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하고, 책상 밑에 쪼그려 앉아 있도록 해놓고 학생의 몸을 향해 의자를 밀어 넣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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