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민속박물관은 연말까지 본관 상설전시실 1층 국보존에서 국보 제121호인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 일부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탈은 각시탈과 초랭이탈, 이매탈을 비롯한 하회탈 3점과 병산탈 2점이다. 특히 병산탈은 2016년 안동민속박물관 특별기획전을 제외하곤 공개된 적이 거의 없어 병산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안동 하회탈 및 병산탈은 모두 13점으로 고려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마을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에 거행하는 별신굿에 각각 쓰였다. 각 마을에 있던 탈은 1964년 국보로 지정되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 위탁 보관되다가 53년 만인 지난해 12월 27일 안동으로 돌아왔다. 안동민속박물관은 올해 5월부터 교체전(展)의 형태로 일반인에게 탈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이 2차 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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