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총장 선거가 29일 교수와 학생, 교직원 직선제로 치러진다.
전북대 총장 선거에는 이남호 현 총장과 김동원 김성주 송기춘 양오봉 이귀재 최백렬 교수 등 모두 7명이 입후보했다. 이 총장을 제외한 6명의 교수는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가 결정한 비교원(교직원 조교 학생) 투표 반영비율에 반발해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전주지법에 제기했지만 선거에는 참여하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당초 결정된 선거일은 13일이었지만 비교원 참여 비율과 모바일 투표, 선거 일정을 놓고 후보들이 대립해 선거일이 연기됐다. 다만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인용하면 선거는 예정된 일정대로 치러지기 어렵다.
총장 선거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교수와 교직원, 조교, 학생의 직접 투표로 선출되며 온라인 투표도 일부 허용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다. 2차에서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3차 투표를 한다. 구성원 간의 투표 반영비율은 교수가 84.87%, 직원 조교 학생 등 비교원이 15.13%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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