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국화축제’ 2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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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옛 휴양시설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서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국화축제가 열린다.

‘단풍(丹楓)의 화려함, 국향(菊香)의 설렘’을 주제로 한 이 축제에는 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 74종 1만1000여 포기와 국화분재 작품, 국화조형 포토존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또 초화류 3만4500여 포기, 야생화 150여 점도 선보인다. 대통령기록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사진 70여 점과 충북도 내 미술 작가들의 국화미술작품 60여 점이 특별 전시된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4시에는 난타 공연, 케이팝 댄스, 태권도 시범, 7080밴드, 국악밸리 등 관람객과 어우러지는 공연과 행사가 이어진다. 11월 2∼4일에는 본관 테니스장에서 사단법인 한국와인생산협회가 주관하는 제4회 한국와인페스티벌이 열린다. 유순관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가을 단풍과 국화 향기에 취하고 치유와 행복의 추억을 담아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휴양시설이었다가 2004년 4월 18일 일반인에게 문을 연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 당시 이름은 영춘재(迎春齋)였다가 1986년 7월 청남대로 바뀌었다. 역대 5명의 대통령이 88회 이용했다. 총면적 184만2000m²에 본관을 중심으로 골프장, 그늘집, 헬기장, 양어장, 오각정, 초가정 등이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청남대#국화축제#영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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