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19, 2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청년농산업 창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청년, 창농의 씨앗을 틔우다’를 주제로 올해 처음 연다.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창농 지원과 상담으로 구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수요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농촌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에 귀농 귀촌한 인구는 3469명이다. 이 가운데 40대 미만은 773명으로 22%를 차지한다.
도는 이번 박람회에서 청년 농부 육성 비전을 선포한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등으로 활력을 잃은 농촌을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람회장에는 생산에서 관광 체험을 융합한 농촌 6차 산업을 비롯해 스마트팜 등 미래 농업을 볼 수 있다. 예비 창농인을 위한 토크쇼 ‘진(眞)한 농(農)담(談)회’도 연다. 행사장에서 사전 접수한 창농 희망자를 대상으로 농협 경북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부, 경북문화콘텐츠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등이 기관별 정책 지원 상담을 벌인다.
이 밖에 6차 산업 우수 제품 판촉전을 마련하고 관람객과 함께하는 품평회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곁들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농촌에서 미래를 꿈꾸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농산업 분야의 다양한 창업 정보를 얻기 바란다”며 “경북도는 앞으로 청년 농부가 바꿔 갈 미래 농촌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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