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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채용 빌미로 8억원 뜯어낸 방문판매원 일당 검거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19 12:06
2018년 10월 19일 12시 06분
입력
2018-10-19 12:05
2018년 10월 19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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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직을 구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가로챈 방문판매원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사무직 모집 광고를 한 뒤 구직자에게 물품을 판 방문판매원 22명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초보·주부·교포 환영’, ‘사무직·주5일 근무조건’ 등으로 구직자 100여명을 유인했다. 이후 채용이나 승진을 내세워 8억원 상당의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생활정보지에 여러 건의 구인광고를 동시에 내기 위해 다른 업체가 각자 광고하는 것처럼 가상 회사를 만들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당한 구직자 대부분은 40∼50대 중장년 여성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근무조건 없이 단순히 사무직을 구한다는 내용이거나 업체의 대략적인 위치도 나와있지 않은 구인광고는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며 “방문 전 전화로 구체적으로 문의하고 유사한 피해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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