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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주 첫 퀴어축제 오늘 개막…개신교 단체 등 맞불집회 예고
뉴스1
업데이트
2018-10-21 07:18
2018년 10월 21일 07시 18분
입력
2018-10-21 07:17
2018년 10월 21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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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퀴어문화축제 © News1
13일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 인근에서 열린 ‘제2회 부산퀴어문화축제’ 퍼레이드 행렬 옆에서 동성애를 반대하는 종교인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2018.10.13/뉴스1
성소수자들의 축제인 ‘퀴어문화축제’가 21일 광주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광주퀴어문화축제는 이날 오후 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무지개로 발光하다’ 슬로건으로 막을 올린다.
오후 3시부터 행진이 예정돼 있고, 오후 6시에 본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관계자와 인권단체 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신교단체와 5·18단체 일부 회원들은 강도 높은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광주시기독교단 협의회와 5개구 대표단은 이날 오전 7시 5·18민주광장에서 2시간 동안 기도회를 갖는다.
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시간대에는 장소를 금남로 4~5가로 옮겨 반대집회를 연다. 집회에는 5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5·18구속부상자회 비상대책위원회 일부 회원들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8일 협의회가 ‘무력충돌 등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축제 허가 취소를 광주시에 요구할 만큼 행사 개최를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이날 축제에서도 양측이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제주와 인천에서 열렸던 퀴어문화축제에서도 축제를 반대하는 집단이 행사 장소를 먼저 차지하거나 도로 위에 드러눕고 트럭 밑에 들어가면서 축제 참가자들과 강하게 맞부딪친 바 있다.
경찰은 20여개 중대 약 1500명을 현장에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할 계획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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