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단지 ‘인천 뮤지엄 파크’ 본격 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22일 03시 00분


인천시 “용역서 타당성 충분 결과”, 옛 동양화학 부지에 조성 탄력

인천시는 옛 동양화학 부지에 들어서는 ‘인천 뮤지엄 파크’(가칭)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 검토,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거쳐 뮤지엄 파크 기본 계획을 수립했는데, 비용대비편익(B/C)값이 1.12로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왔다고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뮤지엄 파크는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옛 동양화학 부지)에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2935억 원을 들여 인천 시민의 오랜 숙원인 시립미술관을 짓는다. 현재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이곳으로 확장·이전한다.

전시 공연 영상 등의 다양한 시설이 담긴 복합문화공간, 문화콘텐츠산업지원시설을 추가로 건립한다. 문화콘텐츠 관련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 작업공간이 설치된다.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 기업을 유치해 문화콘텐츠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일어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시는 최근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을 밝혔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은 침체된 원도심 지역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문화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복합문화단지#인천 뮤지엄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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