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중소기업에 다니는 이모 씨(30)는 지인으로부터 “중소기업에 다니는 젊은이들을 위한 정부 공제 사업에 신청해 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 씨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관련 내용을 검색했지만 여러 제도 가운데 자신에게 딱 맞는 사업이 무엇인지 찾기 어려웠다. 하지만 ‘온라인 청년센터’에 접속하면 비슷한 청년정책별로 신청 자격과 혜택의 차이점이 알기 쉽게 정리돼 있어 유용하다.
고용노동부는 청년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관련 상담을 실시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청년센터’를 이달 18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청년센터에선 PC나 모바일로 △취업 △창업 △주거 △금융 등 청년의 삶과 관련한 정책 148개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청년센터는 정부의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고 신청하는 공간이 달라 서로 장단점을 비교하기 어렵다는 청년 구직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명칭이나 성격이 비슷한 정책 두 가지를 비교해주는 게시물 24건이 올라와 있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취업 전 3개월부터 취업 후 3개월까지 신청할 수 있는 ‘청년 내일채움공제’와 취업 후 1년 뒤 신청하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의 주요 내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자신에게 맞는 정책을 파악했다면 몇 번의 클릭으로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바로 해당 사이트로 이동해 신청할 수 있다.
정부 정책 외에도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정보를 이 사이트에 모았다. 청년들이 무료로 스터디를 할 수 있는 전국 85곳의 상세 위치를 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무료 공간의 내부 모습이나 이용 가능 시간 등 세부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29일부터는 온라인 청년센터에 접속하면 카카오톡과 연동해 청년지원정책 관련 상담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상담 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12월부터는 전화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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