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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직원 메일 사찰의혹’ KBS 압수수색, 반발로 무산
뉴스1
업데이트
2018-10-23 14:49
2018년 10월 23일 14시 49분
입력
2018-10-23 13:23
2018년 10월 23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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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KBS가 직원을 메일로 사찰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 여의도 KBS 본사의 ‘진실과 미래 위원회’(진미위)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오전 11시20분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의도 KBS 내 진미위 사무실 등 3곳에 수사관 15명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고 했다.
하지만 집행 직전 KBS 직원들과 협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오후 1시쯤 철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의 이유가 사무실의 개인컴퓨터 내에 있는 파일을 선별하는 작업인데, 근무시간이라는 이유 등으로 협조를 받지 못했다”면서 “필요한 자료를 어떻게 확보할 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내 보수성향 노조인 3노조(공영노조)는 진미위가 직원들의 사내 전산망 이메일을 불법 사찰했다면서 복진선 단장 등을 고발한 바 있다.
진미위는 지난 6월 KBS가 자체 출범한 기구로, 전 경영진의 방송 공정성 훼손 사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출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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