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청정원은 24일 홈페이지에 게재됐던 ‘런천미트 세균검출’ 사과문과 관련, “최종본이 아닌 초안이며 편집 실수로 노출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청정원 홈페이지에는 ‘런천미트 세균검출’ 사과문이 게재됐다.
해당 사과문에는 “금번 충남도에서 수거검사한 제품에서 세균발육시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문제로 인하여 소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당사에서는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해서 소비자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회수를 진행하고 있으니 교환, 반품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여 주시기 바란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하지만 사과문이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교환, 반품 절차 안내가 포함돼 있지 않다는 지적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청정원 측은 해당 사과문이 편집 과정에서 실수로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정원 측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오늘 오전 9시30분쯤 사과문 팝업 위치와 사이즈 등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사과문이 실수로 노출됐다”며 “해당 사과문은 최종본이 아닌 초안이다. 일부 멘트가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고, 이로 인해 오해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사과문에는 교환, 반품 절차 및 사후 조치 내용 등이 포함될 것이다. 오늘 오후 중엔 게재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청정원의 ‘런천미트’ 제품 가운데 2016년 5월 17일에 제조된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돼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19년 5월 1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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