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직은 50%이지만 1~4급 26%·7~8급 51%
서울대에서 근무 중인 무기계약직·기간제 직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7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수 가운데 여성은 15.5%에 불과했다.
26일 서울대 다양성위원회가 발간한 ‘서울대학교 다양성보고서 2017’에 따르면 무기계약직 직원 633명, 기간제 근로자 604명 중 여성은 922명으로 전체의 74.5%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정규직의 경우 1083명 중 절반 수준인 541명(50%)이 여성이었다.
일반정규직 직원의 직급 중 1~4급의 높은 직급에서 여성 비율은 26.8%에 그쳤다. 반면 7~8급에서는 여성 비율이 51%였다.
또 여성 전임교원(교수)는 전체 2104명 중 326명에 그쳐 15.5%에 불과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148개 학과·학부·교실 중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사범대학 역사교육과 등에 여교수가 한 명도 없었다.
다양성위원회는 “2006년의 여교수 비율 10.6%에서 지난해 15.5%까지 올라갔지만 전체 여성 교원 비율이 증가하는 데에는 앞으로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면서 여성 교원 임용 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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