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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속 20m’ 인천 강풍 피해 잇따라…컨테이너 추락해 50대 근무자 사망
뉴시스
업데이트
2018-10-28 13:24
2018년 10월 28일 13시 24분
입력
2018-10-28 13:22
2018년 10월 28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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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인천지역에서 강풍의 영향으로 컨테이너가 넘어지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7시 53분께 인천항 5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 3단으로 쌓아둔 3.6t 컨테이너박스 2개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수출용 차량 선적작업 근무자 A(54)씨가 컨테이너에 깔려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차량 4대가 파손됐다.
같은 시각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모다아울렛 앞 고가도로 옆 왕복 1차선 도로에 가로수 1그루가 쓰러졌다.
인근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장비를 동원해 가로수를 제거했다.
이 밖에 강풍으로 인한 창문 파손 등 5건의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했다.
인천항 운항관리센터는 오전 기준 12개 항로 중 10개 항로 14척의 여객선을 통제하고 있다.
선박과 어선의 출항도 전면 통제됐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인천·경기북부 앞 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인천 먼바다에는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2∼5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저기압으로 인한 강풍이 계속 불고 있어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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