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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이판 정상화 최소 한 달…주요여행사, 11월 일정 전액 환불
뉴스1
업데이트
2018-10-30 17:01
2018년 10월 30일 17시 01분
입력
2018-10-30 16:58
2018년 10월 30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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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리조트 시설 및 렌터카 파손 등 현지 투어 운영 차질
25일(현지시간) 제26호 태풍 ‘위투’가 강타한 사이판 시내에 강풍에 넘어진 차량이 나뒹굴고 있다.(독자제공)2018.10.26/뉴스1 © News1
주요 여행사들이 11월에 출발하는 사이판 여행 취소 시 전면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여행업계에선 사이판 여행이 정상화 되기까지 최소 한 달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서태평양의 미국령 사이판에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강타했다. 이 태풍의 여파로 사이판 국제공항이 잠정 폐쇄되고 사이판내 인프라가 크게 손상되는 큰 피해가 났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사이판 내에 리조트 시설과 주요 교통수단인 렌터카와 셔틀 차량이 파손돼 현지 여행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판 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인력이 부족한 사이판 현지 특성상 보수 공사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 리조트의 경우 내년 4월까지 잡힌 예약을 전면 취소하고 임시 휴업에 돌입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요 여행사들은 사이판 여행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거나 11월 출발 일정을 전면 환불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이번 사이판 태풍으로 인한 관광 인프라 피해가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며 “정상화 되기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11월 출발분까지 수수료 없이 환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와 노랑풍선도 11월30일까지 출발하는 일정 취소 시 수수료를 면제한다. 여행박사와 인터파크, 롯데관광은 25일까지 출발 일정에 한해 전액 환불 정책을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태풍으로 폐쇄됐던 사이판 국제공항이 현지 체류객 수송을 위해 부분 운영이 재개됐다. 지난 27일부터 29일에 걸쳐 정부 파견 군 수송기 및 국적기로 우리나라 여행객 799명을 옮겼다. 현재까지 체류하고 있는 여행객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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