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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진호 회장 ‘前 직원 폭행’ 논란에 “철저히 수사해달라” 국민청원 이어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30 21:00
2018년 10월 30일 21시 00분
입력
2018-10-30 20:41
2018년 10월 30일 2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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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웹하드 업체 ‘위디스크’ 실소유주로 알려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위디스크’의 전 직원을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그의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30일 뉴스타파는 2015년 4월 경기도 분당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촬영된 양 회장의 폭행 모습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양 회장이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전직 개발자인 A 씨의 뺨과 머리를 때리고, 사과를 강요하는 등의 모습으로 여겨지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영상이 공개되자 모두가 있는 사무실 내에서 벌어진 폭행에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양 회장을 향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양 회장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원이 이어졌다.
한 청원인은 “전 직원의 인권을 유린하고 모욕에 폭행까지 한 양진호 회장을 철저히 수사해달라”며 “아직도 돈과 명예를 조금 가졌다고 폭행을 일삼는 세상이 개탄스럽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또 다른 청원인도 “회사 내에서 대표는 직원에게 강자일수 밖에 없다”며 “직원을 폭행한 것과 (폭행 영상을)촬영한 것에 대한 법적 엄벌을 내려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돈만 있으면 사람 부리기 쉬운 세상이다. 매번 사건 하나 터지고 수사하는 척 하다 처벌도 제대로 안 받고 쉬쉬하고 넘어가니 이런 일이 반복되는 것 아닌가”, “반복되는 갑질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는 없나” 등이라며 갑질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다.
한편 양 회장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위디스크에 대해 음란물 유통을 방치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 온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기존 수사와 함께 양 회장의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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