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생 가장 듣기 싫은 위로 “재수하면 되지”…최고 선물은?

유웨이중앙교육, 수험생 431명 대상 설문
“3월로 돌아가면 ‘수학’ 집중…재수 언급은 금기”

(유웨이중앙교육 제공)© News1

2019학년도 수능을 2주 앞둔 가운데 수험생의 절반 가까이가 ‘시간 부족’을 두려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수능 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는 ‘용돈’이 꼽혔다.

1일 유웨이중앙교육은 올해 10월10일부터 10월29일까지 대입 수험생 43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에 따르면 수능 당일 가장 두려운 실수로는 ‘시간이 부족해서 다 풀지 못하는 것’(43.2%)과 ‘문제를 엉뚱하게 읽고 실수하는 것’(40.3%)이 각각 1위와 2위로 꼽혔다.

아울러 수능 전 가장 기운을 북돋게 하는 것으로 응답자의 33%가 ‘수능 후 즐길 수 있는 용돈’을 꼽았다. 이어 ‘찹쌀떡과 응원 메시지’(21.4%)와 ‘가족과 함께 하는 맛있는 식사’(19.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3월로 돌아간다면 제일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33.5%의 응답자가 수학이라고 답했고 Δ영어(27.2%) Δ국어(25.2%) Δ탐구(14.1%)가 뒤를 이었다. 수능의 핵심인 ‘국영수’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수능 전 가장 듣고 싶지 않은 말은 ‘재수하면 되지’(30.6%)가 1위를 차지했고 ‘누구는 벌써 수시 붙었다더라’(26.2%), ‘시험 잘 볼 수 있지’(21.8%), ‘절대 실수하지 마’(15.5%), ‘시험 잘 보면 다 해줄게’(5.8%) 등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는 말들이 꼽혔다.

수능이 끝나면 하고싶은 일로는 ‘집에서 푹자기’(31.1%), ‘친구들과 놀기’(27.7%), ‘여행가기’(27.2%) ‘드라마 영화 실컷 보기’(12.1%)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