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창립 49주년 기념식
임직원 500여명 소외아동들 위해 방한용품 선물세트 500개 만들어
삼성전기 2일 청소년 진로 상담… 삼성디스플레이는 김장나눔 행사
1일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삼성전자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방한용품을 만들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1일 창립 49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사회에 공헌한다’는 창업정신을 기리기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경기 수원시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500여 명의 임직원은 목도리와 털모자, 무릎담요, 친환경 핫팩 파우치 등으로 구성된 500개의 방한용품 세트를 꾸렸다. 이 용품 세트는 임직원들의 응원 문구가 담긴 카드와 함께 소외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각각 창립 45주년, 6주년을 맞아 봉사활동을 벌인다. 삼성전기는 10월 한 달간 해외법인과 함께 자원봉사 대축제를 진행한 데 이어 2일에는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부금으로 수원 청소년드림센터를 찾아 케이크를 만들고 진로 고민을 상담해 주는 나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4일 임직원과 지역 자원봉사자 400여 명이 참여하는 김장축제를 개최해 지역 소외계층 400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나눠 줄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창립기념식 등 의미 있는 행사를 맞아,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라는 사명으로 창립됐다. 하지만 1988년 11월 1일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후에는 창립기념일을 이날로 바꿔 반도체 사업의 상징성을 강화했다. 올해는 반도체 사업 통합 출범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통합 첫해인 1988년 매출은 3조282억 원, 영업이익은 1740억 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각각 83배, 374배로 불어난 매출 250조 원, 영업이익 65조 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남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올 한 해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5세대(5G) 통신, 인공지능 기술 주도권 확보 경쟁 등 대외 불확실성과 경쟁의 강도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남은 한 해도 최선을 다하고, 새롭고 힘찬 에너지로 내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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