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잔혹 폭행 살인 사건 가해자 신상 공개해야…” 국민 청원 빗발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1월 3일 10시 42분


‘거제 잔혹 폭행 살인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경남 거제에서 20대 남성이 50대 여성을 무참히 때려 살해한 사건과 관련해 3일 현재 가해자 박 씨(20)의 신상 공개와 엄중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21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사건 역시 범행이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못지않게 잔혹한데도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현행법상 흉악범 신상 공개 대상 범죄로는 Δ살인 Δ약취·유인 및 인신매매 Δ강간과 추행 Δ강도 Δ조폭범죄 등에 한정돼 있다.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상해치사 혐의였다가 검찰 수사에서 ‘살인’ 혐의로 변경됐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신상 공개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법률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거제 살인 사건 피의자 박 씨는 지난달 4일 새벽 2시36분쯤 거제시 한 주차장 앞 길가에서 쓰레기를 줍던 B 씨(58·여)의 머리와 얼굴을 수십 차례에 걸쳐 무참히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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