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 주말인 3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단풍철 막바지를 맞아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 정체는 오전 6~7시 시작돼 오전 11시~낮 12시쯤 절정에 달했다가 저녁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외곽순환선 등 수도권 정체는 저녁 9시~밤 10시쯤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상행선 정체는 오전 9~10시쯤 시작돼 오후 6시~저녁 7시쯤 가장 심해졌다가 밤 10~11시쯤 풀리겠다. 상행선 차량은 오후 2시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오전 11시 요금소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지방 주요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5시간20분 Δ울산 4시간58분 Δ강릉 3시간12분 Δ양양 2시간12분 Δ대전 2시간32분 Δ광주 3시간59분 Δ목포 4시간35분 Δ대구 4시16분이다.
반대로 각 지방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Δ부산 4시간30분 Δ울산 4시간14분 Δ강릉 2시간40분 Δ양양 1시간50분 Δ대전 1시간49분 Δ광주 3시간20분 Δ목포 4시간5분 Δ대구 3시간30분이다.
오전 11시를 넘긴 현재 전국 고속도로는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한남)~잠원나들목 1.1㎞구간, 수원신갈나들목~기흥휴게소 4.2㎞구간 등 9개 구간 24.1㎞와 서울방향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5.1㎞구간 등 5개 구간 16.2㎞에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순천방향 동창원나들목~창원분기점 5.2㎞구간, 북창원나들목~창원1터널동측 1.3㎞ 구간 등에서도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24.5㎞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신갈분기점~마성나들목 8.2㎞구간 등 총 22.8㎞ 구간에서도 장거리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판교(구리)방향 20.1㎞구간과 판교(일산)방향 26.9㎞구간도 차량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에서 평소보다 20만대 이상 많은 498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50만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도 50만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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