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보 상류 수위 저하로
전남 나주의 대표 관광상품인 ‘영산강 황포돛배’(사진)가 영산포 홍어의 거리 선착장에서 공산면 다야 선착장으로 이전해 운항한다.
나주시는 죽산보 상류 수위 저하로 황포돛배 선착장을 옮겨 내년 3월 말까지 임시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다야 선착장으로 옮긴 황포돛배는 영산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다시면 석관정(石串亭)까지 왕복 5km 구간을 30분간 운항한다.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운항한다.
승선 요금은 만 19세 이상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나주시민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빛가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은 40% 할인된 3000원이다. 20인 이상 단체 방문객에게도 1000원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나주시 관계자는 “다야 선착장에서 석관정에 이르는 임시 운항 구간은 영산강 경관에서도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코스”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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