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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미, 5일 해병대 연합훈련 재개…대대급 훈련 돌입
뉴스1
업데이트
2018-11-05 05:34
2018년 11월 5일 05시 34분
입력
2018-11-05 05:32
2018년 11월 5일 05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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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서 2주간 훈련…400~500명 규모 참가할 듯
부대별 2~3주씩 진행…전체적 내년 2월 중순쯤 종료
2016년 11월 KMEP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원들이 K-4 공용화기로 기동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 News1
한미 군사당국이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월 일시중단을 결정했던 해병대연합훈련(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을 5일부터 재개한다.
해병대사령부는 이날부터 경북 포항에서 KMEP을 2주간 진행한다. 한국은 해병대 1사단, 미국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제3해병기동군 장병(총 400~500명)이 참가한다.
해병대 관계자는 “병력 축소 등 없이 대대급 이하에서 기존 방식대로 정상 진행될 것”이라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례적 훈련”이라고 말했다.
이번 KMEP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데 각 부대별로 2~3주씩 훈련을 진행해 전체적으로는 내년 2월 중순쯤 종료된다.
KMEP은 한미 해병대의 연합 화력 통제 능력과 절차 숙달에 중점을 둔다. 훈련 1주차에는 양국 해병대의 제대별 임무, 화력 자산에 대한 상호 이해 교육이 진행된다.
2주차에는 서북도서 상공에서 초계 임무를 수행 중인 공군 전투기와 지상 기동부대를 연계하는 등 적의 기습 강점 상황을 가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특히 미 해병대 시뮬레이션 장비를 이용해 항공 화력 요청 전 과정을 숙달하고 서북도서 등 모든 상황에 대해 모의 훈련 등도 실시한다.
KMEP은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해병대가 한국군 해병대와 백령도나 포항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KMEP은 올해(2018년)는 당초 계획된 19회에서 8회를 줄여 11회만 진행됐다. 2016년에는 14회, 2017년에는 17회 실시된 바 있다.
해병대는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2019년)에 KMEP을 총 24회(대대급 이하 13회·병과별 11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미협상 및 남북 화해 국면이 지속될 경우 올해(8회 취소)처럼 계획했던 훈련이 일부 취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부터 진행되는 KMEP은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2018년에 해당되지만 미국 회계상 2019년에 해당되기 때문에 ‘2019년 훈련’이라고 해병대는 전했다.
한편 한미 국방부는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과 2개의 KMEP, 12월 예정된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까지 연합훈련을 유예했다.
다만 비질런트 에이스는 일부 보완해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는 향후 연합훈련 진행 방식을 오는 15일까지 논의해 다음 달 1일 전까지 최종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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