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인증한 화장품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5일 제주도에 따르면 시아코스메틱에서 생산한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가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 제주인디 쪽마스크팩은 제주도 인증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를 취득했다.
이들 제품은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제주도 인증을 받았다. 제주도 인증은 제주산 원료를 10% 이상 함유하고, 제주지역에서 생산한 완제품이 대상이다.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는 귤과 동백 잎, 쪽마스팩은 쪽풀과 병풀 등을 각각 원료로 하고 있다. 이들 완제품을 생산한 테크노파크 화장품공장은 최신 설비 등을 갖춰 까다로운 미국시장에 진출하고 중국 위생허가를 얻을 수 있었다. 제주도는 2014년부터 17억 원을 들여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공장 운영 및 품질관리 등을 지원하고 2016년부터 제주도 인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2022년까지 추진하는 제주 청정자원 화장품원료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완료하면 제주지역 화장품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