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여객선 항로 직선화 방안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6일 03시 00분


운항시간 줄어 연료비 절감 기대

인천시가 5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의 항로를 직선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남북한은 이달 1일부터 적대 행위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인천∼백령 항로를 직선형으로 바꿔 운항 거리를 222km에서 194km로 줄이는 방안을 해양수산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이 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 3척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의식해 최단 경로가 아닌 안전 운항거리로 우회해 다니고 있다.

항로가 직선형으로 바뀌면 여객선 운항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3시간 반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여객선사의 유류비가 절감돼 운임료가 내려간다.

시는 또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 5도 어장의 확장과 조업시간 연장을 추진한다. 어장의 면적을 306km² 이상 넓히고, 해가 지면 금지된 조업을 일몰 후 3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백령도#여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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