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6일 0시를 기해 휘발유·경유·LPG 등에 대한 유류세를 15% 인하했다. 이에 따라 ‘싼 기름’을 찾으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커진 한편, 유류세 인하분이 실질적인 가격 인하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관측도 나온다.
이날 오전 한때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은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았다. 세금 인하분을 즉시 반영해 석유제품 값을 내려 판매하는 직영 주유소를 찾기 위해 접속자 수가 폭주한 탓이다.
또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는 ‘오피넷’, ‘주유소’, ‘유류세 인하’ 등 관련 검색어들이 실시간 검색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전체 518개 주유소 가운데 15%인 81곳이 리터당 100원 이상 휘발유 가격을 내렸다. 구별로는 35개 주유소를 보유한 영등포구는 10개(28.6%) 주유소에서 양천구 8개(30.8%), 용산구, 은평구 각각 6개(33.3%) 주유소가 가격을 100원 이상 내렸다. 강남구(11.9%)와 서초구(12.5%), 중구(41.7%)도 각각 5개 주유소가 100원 이상 기름값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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