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흙비’…“우산·마스크 준비하세요”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6일 18시 03분


전국 곳곳 비 오겠지만…강수량 적어 미세먼지 ‘나쁨’
아침 최저 6~14도, 낮 최고 13~19도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사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18.11.5/뉴스1 © News1
수요일인 7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지만, 미세먼지는 여전히 중부지방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이날(7일)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6일 예보했다. 또 전라도와 경상 내륙, 제주도에도 오후 한때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도 이따금 비가 내리겠다.

이날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북부, 북한에 10~40㎜, 강원 영동중·남부, 경북 동해안에 5~1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 5㎜미만이다.

비는 전국적으로 내릴 전망이지만 강수량이 적어 수도권과 충남, 호남권은 나흘째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쪽지역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의 제한이 필요하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고 천식환자나 어린이·노인 등 민감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겠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9도 Δ인천 10도 Δ춘천 8도 Δ강릉 12도 Δ대전 11도 Δ대구 10도 Δ부산 14도 Δ전주 11도 Δ광주 11도 Δ제주 14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4도 Δ인천 14도 Δ춘천 13도 Δ강릉 15도 Δ대전 15도 Δ대구 17도 Δ부산 19도 Δ전주 15도 Δ광주 16도 Δ제주 2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m,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1.5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2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동해와 서해 먼바다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7일 지역별 날씨 예보.

-서울·경기: 7~15도, 최고강수확률 60%
-서해5도: 10~13도, 최고강수확률 60%
-강원영서: 7~15도, 최고강수확률 70%
-강원영동: 6~15도, 최고강수확률 80%
-충청북도: 5~15도, 최고강수확률 60%
-충청남도: 9~15도, 최고강수확률 60%
-경상북도: 6~18도, 최고강수확률 70%
-경상남도: 6~19도, 최고강수확률 60%
-울릉·독도: 11~16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북도: 8~15도, 최고강수확률 60%
-전라남도: 9~17도, 최고강수확률 60%
-제주도: 14~20도, 최고강수확률 60%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