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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원서 길고양이 잇따라 폐사…시민들 “독극물 살포 의혹”
뉴스1
업데이트
2018-11-06 19:01
2018년 11월 6일 19시 01분
입력
2018-11-06 19:00
2018년 11월 6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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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한 공원에 제보자와 지인들이 내건 현수막.(제보자 제공)2018.11.06/뉴스1© News1
= 전북 익산시의 한 공원에서 길고양이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됐다.
이를 발견한 시민들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길고양이에게 해를 가한 것으로 보고 엄벌을 요구했다.
6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길고양이 사체가 부송동의 한 공원에서 발견됐다.
나흘이 지난 3일과 4일에도 길고양이 세마리가 이 공원에서 죽은 채 잇따라 발견됐다.
제보자는 “죽은 고양이들 모두 외상은 없는 상태에서 입과 코 주변이 검게 변한 상태였다”며 “누군가 악의적으로 독극물을 공원 주변에 살포했거나 먹어선 안 될 음식을 고양이에게 준 것 같다”고 주장했다.
공원을 찾는 길고양이가 수십 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피해를 당한 고양이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제보자는 지인들과 ‘독극물 살포로 길고양이를 죽게 한 행위는 동물보호법에 위반된다’고 적힌 현수막을 공원에 내걸었다.
또 익산시청에 민원을 넣고 경찰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제보자는 “고양이를 죽일 작정으로 독극물을 살포하지 않는 이상 이렇게 고양이들이 연달아 죽을 수는 없다”며 “하루빨리 용의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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