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7일 03시 00분


검단신도시에 2022년까지 들어서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는 도서관이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366억 원을 들여 서구 검단신도시 2단계 택지개발지구 1만1657m² 부지에 ‘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 기념 도서관’을 짓는다고 6일 밝혔다. 이 도서관은 200만 권이 넘는 책을 보관하는 대형 수장고를 갖춘다. 인천에 있는 56개 공공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 가운데 장기간 보관할 필요가 있는 책을 공동으로 보관하게 된다.

인천시립도서관은 1922년 1월 6일 중구 자유공원 내 청광각에서 인천부립도서관이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부산과 대구,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네 번째로 문을 연 공공도서관이었다.

개관 당시 보유 장서는 900여 권에, 연간 이용자가 일본인 1242명, 조선인 550명이었다. 1930년대 도서와 열람자가 급증하면서 1941년 옛 인천지방법원 청사로 이전했다가 1946년 중구 율목동으로 다시 옮겨 인천시립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2008년 10월 남동구 구월동으로 이전한 뒤 이듬해 6월 인천시미추홀도서관으로 다시 바꿨다. 미추홀도서관 산하에는 청라국제도서관, 청라호수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 등 3개 분관이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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