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2019년부터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6일 이런 계획을 발표하며 “경제적, 사회적 발전을 있게 한 노인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실정에 맞는 지자체 차원의 노인 사회보장급여 지급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중구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 및 기초생활보장수급자 1만2800여 명이 월 10만 원을 지급받게 된다. 중구 지역 안에서만 쓸 수 있는 지역화폐(플라스틱 카드)로 받는다.
중구는 이번 계획에 필요한 156억 원 규모의 연간 예산을 모두 구비로 충당한다. 구 전체 예산(4300억 원)의 3.6% 규모다. 중구는 보건복지부 협의, 전문가 토론회와 지역 주민 간담회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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