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7일)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 남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또 전라도와 경상 내륙, 제주도에도 오후 한때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과 경북동해안도 이따금 비가 내리겠다.
이날까지 예상강수량은 강원 영동북부, 북한에 10~40㎜, 강원 영동중·남부, 경북 동해안에 5~10㎜,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 전라도, 경상 내륙, 제주도, 울릉도, 독도, 서해5도에 5㎜미만이다.
비는 전국적으로 내리겠지만, 강수량이 적은 탓에 수도권과 충남, 호남권은 나흘째 미세먼지로 공기가 탁할 전망이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서쪽지역은 전날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인해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대전, 충북, 충남, 광주, 전북, 전남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의 제한이 필요하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하고 천식환자나 어린이·노인 등 민감군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낮 최고기온은 13~1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특히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이 10도 내외로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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