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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사, 10대 女신도들 그루밍 성폭행 의혹’…경찰 내사 착수
뉴스1
업데이트
2018-11-07 10:56
2018년 11월 7일 10시 56분
입력
2018-11-07 10:54
2018년 11월 7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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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인천의 한 교회 목사가 10대 신도들을 상대로 그루밍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이 게시되고, 관련 언론보도가 이어지면서 사건을 인지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관할서로 피해자들이 수사를 의뢰한 상태는 아니어서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대로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는 목사를 상대로 피해자들을 확인한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인천***교회 김**, 김**목사를 처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 글 게시자는 ‘인천에 위치한 인천***교회의 담임목사는 김**목사이고 그의 아들도 김**목사다. 아들 김**목사는 전도사 시절부터 목사가되기까지 지난 10년간 중고등부, 청년부 여자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루밍 형태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용기를 낸 피해 여자아이들은 총 5명이지만, 피해 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어림잡아 피해자가 최소 26명이나 더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루밍 성범죄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범죄를 말한다.
현재 해당 목사는 필리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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