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7일 오후 2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발령됐던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8일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서울 대기 중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34㎍/㎥로, 주의보 기준인 35㎍/㎥ 밑으로 떨어졌다.
이로써 지난 6일 오후 2시 발령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4시간 만에 해제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해당 지역의 농도가 75㎍/㎥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돼 시간 평균 농도가 35㎍/㎥ 미만으로 떨어지면 해제된다.
최근의 고농도 미세먼지는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된 상태에서 외국 미세먼지까지 유입된 결과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8일에는 ‘보통’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8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세정효과와 대기의 원활한 확산으로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이날 중부와 남해안, 제주도, 서해5도 등에는 20~60mm, 강원 영동 지방, 울릉도와 독도는 10~40mm의 비가 내리겠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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