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대학원에 신설, 내년 3월 개강
울산대(총장 오연천)는 정책대학원에 신설한 문화예술 석사과정 20명을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과정은 내년 3월 개강한다.
강의는 문화예술정책과 기획·행정에 필요한 문화예술정책론, 문화예술기획론, 예술사회학, 문화콘텐츠사업론 등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울산대 정책대학원은 현재 공공정책과 사회복지 등 2개 전공으로 나뉘어 있으나 앞으로는 문화예술전공이 추가돼 총 3개 학과로 운영된다.
정책대학원은 30일까지 울산대 홈페이지를 통해 입학원서를 받는다.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이거나 교육법 및 동법 시행령에 의해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면 지원 가능하다. 합격자는 서류와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5학기제(2년 6개월·30학점)로 운영되며 주 2회, 야간(오후 7시∼9시 25분) 강좌로 진행된다. 논문제출자격시험 및 학위논문 제출 시 4학기제(2년·24학점)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울산대 편상훈 정책대학원장은 “울산의 산업구조가 제조업 중심에서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편 원장은 “이번 문화예술 석사과정 신설로 울산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정책 기획자,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및 현장 활동가, 일반 시민 등이 서울과 부산으로 가지 않고 울산에서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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